-뫼벤픽, 27개국 84개 호텔 운영 

아코르호텔이 뫼벤픽 홀딩스&킹덤 홀딩스와 뫼벤픽 호텔&리조트를 5억6,000만스위스프랑(약 6,200억원)에 인수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아코르호텔은 올해 하반기에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뫼벤픽 호텔&리조트는 1973년 스위스에 설립돼 현재 27개국에서 84개의 호텔을 운영하며 2021년까지 42개의 호텔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뫼벤픽 호텔&리조트는 유럽과 중동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아태 지역 등의 시장에 집중한다. 또한 전 세계에 약 1만6,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대규모 호텔그룹이다. 

아코르호텔 세바스챤 바진(Sebastien Bazin) 회장 겸 CEO는 “뫼벤픽 인수는 아코르의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아태 지역 등 수년간 공들여 온 시장에서 성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세련되고 독창적인 뫼벤픽 브랜드는 아코르호텔의 포트폴리오와 조화를 이루고, 아코르호텔의 유통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 계약은 아코르호텔의 리더십과 입지를 강화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아코르인베스트(AccorInvest) 투자캐피탈 설립 전략의 일환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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