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볼루션, 클룩 제휴해 전용 패스 출시
-개정판 ‘디스커버 서울패스’ 66곳서 사용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서울 여행법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바운드 대상 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볼루션의 플랫폼 ‘서울패스’는 홍콩 기반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제휴한 클룩 전용 서울패스를 출시했다. 또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콘텐츠를 크게 강화한 개정판을 출시했다. 

트래볼루션과 클룩이 제휴해 5월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클룩 전용 서울패스는 이랜드크루즈, N서울타워 전망대, 코엑스 아쿠아리움, 테지움 테디베어 박물관, 뮤지엄 김치간 총 5곳을 5일 동안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클룩 서울패스에 포함된 관광지는 클룩의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홍콩, 타이완 등 동남아시아권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들이다. 당일사용, 할인, 넉넉한 기한 등의 편의요소가 적절하게 녹아있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결제 후 모바일 패스를 발급받으면 별도의 바우처 필요 없이 모바일 패스만으로 제휴사를 방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는 “인바운드 시장에서 자유여행객과 모바일 여행객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ITC 기술과 결합해 기존의 상품과는 다른 혜택과 편의를 주는 것도 새로운 상품 개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행서비스와 협업해 다양한 패스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래볼루션이 운영하는 플랫폼 서울패스는 ITC 기술 기반의 인바운드 단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관광지 매표소에 서울패스 전용 인증 시스템을 설치해 상품 구매 후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5월9일 개정판을 출시했다. 개정판은 우선 이용시설과 판매처가 크게 늘어났다. 기존 서울패스는 32곳의 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을 제공했지만 개정판은 무료입장 36곳, 할인 30곳 등 총 66곳으로 서비스 시설이 늘어났다. 63빌딩, 코엑스 아쿠아리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무료입장 시설로 추가됐고, 공항철도(인천-서울 직행 편도 1회), 공공자전거 따르릉(24시간), 도심 시티투어버스 1일권 등을 무료로 제공해 기존 T머니에 국한된 교통 기능을 개선했다. 할인혜택 제공은 롯데타워 전망대, 난타, 면세점 등이 신규로 더해졌다. 한편 서울패스의 판매처는 37곳에서 온오프라인 5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바일 패스와 72시간 패스도 추가됐다. 모바일에서 디스커버 서울패스 앱을 설치하면 서울패스를 구매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실물패스의 경우 기존 24시간(3만9,900원), 48시간(5만5,000원)에 더해 72시간(3일권, 7만원) 패스를 발매해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는 “서울패스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FIT의 필수품으로 만들겠다”며 “한류스타 사진,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한 에디션도 출시해 상품성과 소장가치가 높은 기념품으로 만들 것이며, 관광업계와의 공동마케팅을 확대하고, 지방과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민경 기자 cham@,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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