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Life, City Rest’ 제안 … 시원한 홍콩으로 여름 마케팅 돌입

홍콩이 시원한 이미지로 여름 마케팅을 시작했다. 쇼핑몰에서 즐기는 몰링, 호텔 수영장에서 즐기는 호캉스 등 홍콩에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새롭게 제안했다. 지난 5월17일 케리호텔 홍콩(Kerry Hotel Hong Kong)에서 열린 ‘2018 홍콩관광교역전’에서는 여름 마케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약 4년만에 한국이 아닌 홍콩에서 개최된 홍콩관광교역전에는 국내 대표여행사 30여곳과 일본 여행사 26곳이 모여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여행사가 참가해 홍콩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콩에서는 호텔, 어트랙션, 숍 등에서 총 112개 업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활발하게 미팅을 진행하며 비즈니스의 접점을 찾아나갔다. 이번 행사는 여행사가 최대한 많은 셀러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돼 효율을 크게 끌어 올렸으며, 판매 상품의 다양성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한 홍콩관광청은 여름을 겨냥한 새로운 홍콩 여행법으로 ‘City Life, City Rest’를 제안했다. 에어컨이 켜진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고, 호텔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거나, 빌딩숲 사이의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는 방법이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은 “지난해 여름, 많은 휴양지가 떠오르다보니 상대적으로 홍콩을 찾는 여행객은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오히려 홍콩은 더운나라이기 때문에 냉방이 잘 되어있고, 호텔 문화가 성숙한만큼 멋진 뷰를 자랑하는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심비, 프리미엄 등 최근 소비 트렌드와도 다양하게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관광청은 새로운 콘셉트에 적합한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소비자 대상의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콩 글, 사진 =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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