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72 CC, 총 90홀 …4개 정규코스 
-라운드 후 료칸서 즐기는 온천·가이세키

최근 라운드와 관광을 결합한 골프상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해외에 머무르는 며칠 동안 골프에만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골프상품으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골프와 온천을 묶은 상품은 고전적이면서도 트렌드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미래재팬이 골프와 온천을 결합한 ‘우베 72CC 3박4일’ 상품을 출시했다. 야마구치에 위치한 우베72 CC는 총 72홀로 18홀 정규 코스를 4개나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골프장이다. 우베72 CC에는 벌목을 최소화 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아지스코스(7,170야드), 목장을 이용해 조성한 구릉코스인 만년이케 서코스(6,844야드), 1999년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만년이케 동코스(7,053야드), 연못과 습지대, 벙커가 산재된 에바타이케 코스(6,981야드)로 구성돼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규모뿐만 아니라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골프장이기도 하다.

우베72CC 3박4일 상품을 기준으로 2일차와 3일차에는 27홀 1일차와 4일차에는 18홀 라운드를 진행해 총 90홀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일 다른 코스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 각기 다른 골프장에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온천을 내세운 상품인 만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료칸도 중시했다. 일정 동안 우베72CC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료칸 마을에서 묵게 되며 숙소에서의 온천욕은 물론 주변의 이자카야 등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라운드를 마친 후 매일 저녁 온천을 이용해 피로를 풀 수 있어 중년의 골퍼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또, 석식으로 가이세키 정식을 제공해 일본의 향취를 느껴볼 수도 있다.

골프장에서 후쿠오카공항, 우베공항, 기타큐슈공항, 시모노세키항 등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많아 여러 방법으로 우베를 방문할 수 있다. 미래재팬은 인천-기타큐슈, 인천-후쿠오카를 비롯해 부산-후쿠오카 등 지방공항을 통한 비행편이나 부관훼리를 이용해 부산-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상품에는 그린피, 숙소숙박 및 송영서비스,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왕복항공비 및 여행자보험 등은 불포함이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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