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노선 항공편 정상 운영…영향 無
보험 전문가 “여행일정 영향 시 보상 가능”

최근 하와이의 킬라우에아(Kil auea) 화산 분화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자연재해에 대한 여행자보험 보상 내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관광청과 여행보험전문가 베시 핫산(Bessie Hassan)이 답변을 내놓았다.


트래블위클리(travelweekly)가 5월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시 핫산은 여행자가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경우 보험사와 연락해 보상의 제공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산 활동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제외하면 하와이의 숙박시설 및 관광명소가 정상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카운티시민방위청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위치한 푸나(Puna) 지역 거주자에게 비상 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숙박시설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 푸나에서 머무르고 있는 여행자들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제한 구역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의 숙박시설을 찾아야 한다. 또한 사전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대부분이 폐쇄됐다.


그는 또 화산으로 인한 지체와 지연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보상을 주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핫산은 “화산 폭발로 인해 하와이 여행일정에 영향을 받은 경우 가능한 한 보험회사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도 “보험회사에 따라 세부내용에 차이가 있어 직접 연락한 후 보상범위와 내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와이 노선의 항공편 취소에 대해 하와이관광청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하와이관관청은 5월23일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David Yutaka Ige) 하와이주지사 여행안전발표문을 인용해 킬레우에아 화산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하와이 서쪽의 코나국제공항과 동쪽부근의 힐로국제공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HA) 등 일부 항공사는 여행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날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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