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0회차 출항, 일본여행센터와 마케팅 시작
합리적 가격 특징 “여행 세대 바뀌며 크루즈 인기”

합리적인 가격의 세계일주 크루즈인 피스보트가 올해 100회째 출항을 준비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세계일주 크루즈인 피스보트가 올해 100회째 출항을 준비한다 ⓒ피스보트

 

올해 하반기 출항을 앞둔 피스보트사 세계일주 크루즈의 한국 마케팅이 본격화됐다. 일본 전문 랜드사인 일본여행센터(JTC)는 피스보트의 공식 한국대리점으로 활동하며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피스보트는 일본에 기반을 둔 크루즈사로 출범 35년째를 맞는다. 아시아권에서 유일무이하게 세계일주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90년대 세계일주 크루즈 일정을 선보인 이래 올해 12월 100회째 세계일주 크루즈가 출항을 앞두고 있다. 피스보트는 100회를 기념함과 동시에 한국 시장 마케팅에도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피스보트는 2년 전 한국시장에 소개된바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용객은 크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 피스보트 모리모토 료타(Morinoto Ryota) 아시아세일즈매니저는 “일본 여행객이 대부분이고, 최근 일본 외 아시아 비중이 30%까지 늘어났다”며 “한국인 이용자는 회차당 10~20명 정도로 적은 편인데, 지금 한국 여행 시장의 세대가 변화하면서 크루즈 여행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다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일반적인 개념의 크루즈와 다른 차별성을 셀링포인트로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승객들 간 교류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인실, 4인실, 패밀리캐빈 등 다양한 타입의 캐빈도 갖췄다. 그만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은퇴자 뿐만 아니라 젊은 여행객의 접근성도 크게 높다. 총 96일의 세계일주 일정은 최저 980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모리모토 료타 아시아세일즈매니저는 “은퇴자와 이직을 준비하는 30대 젊은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세계일주라는 개념은 추상적이고 다다르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여행센터는 피스보트와 다각도에서 협력해 한국 시장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일본여행센터 서화진 대표는 “상품가가 높은 만큼 판매 시 커미션 혜택도 크고, 상품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는 9월에 99회차, 12월에 100회차가 예정돼 있는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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