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어 포문, 6월 말까지 각자 진행… 노랑은 첫 단독박람회, 인팍은 맞춤 강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대형 여행사의 온라인 박람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왼쪽 위부터 하나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 /각 여행사 웹페이지 갈무리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쟁 여행사들의 온라인 박람회가 5월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상반기 여행 박람회의 포문은 5월 초부터 바쁘게 움직인 온라인투어가 열었다. 5월9일 제1회 ‘트래블쇼’를 열고 패키지부터 항공, 호텔, 패스 등 각 분야별로 최대 72% 특가 할인을 제공했다. 6월1일까지 약 3주간 진행 후 마무리됐다. 


인터파크투어도 5월15일부터 6월3일까지 5월 연휴 이후를 공략해 ‘슈퍼세일’을 실시했다. 슈퍼세일 메인페이지 첫화면에 ‘맞춤검색’을 배치하며 배열된 상품을 선택하는 대신 니즈에 맞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적이다. 최근 인터파크투어의 서비스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게 꾸몄다. 6월7일부터 10일까지 오프라인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하나투어도 5월21일 온라인 박람를 시작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같이 6월10일 종료되는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전용 특가, 날짜별 특가 등을 운영하며 총 3주 기간 동안 장기전을 펼친다. 모두투어도 하나투어와 같이 5월21일 ‘메가세일’이란 이름으로 오는 6월17일까지 특가전에 돌입했다. 최대 9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인기 호텔 50% 할인, 항공과 호텔 동시 예약 시 추가 7% 할인 등 단품 부문의 특전에도 힘을 줬다. 


노랑풍선도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박람회 대열에 참여했다. 노랑풍선은 티몬 등 타 업종과 연계해 대대적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나, 자체 온라인 박람회는 처음이다. 5월28일부터 6월17일까지 진행된다. 패키지부터 자유여행, 항공권 등 다양한 품목을 아우르며, 타일러 라쉬 등 외국계 방송인을 섭외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 또한 집중한 모습이다. 롯데관광은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성수기 직전까지 패키지 특가전을 실시한다. ‘여름을 패키지하라’란 슬로건처럼 패키지 상품에 무게를 뒀고, 홍보모델인 배우 차태현의 이미지 및 영상을 적극 활용한다. 가족을 위한 아동반값 패키지 테마도 별도로 구성해 보다 타깃 집중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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