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노선 항공편 LCC 점유율 62%”… 61개 업체와 B2B 상담회

JNTO가 2018 VISIT JAPAN 아웃바운드 상담회를 개최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한국인관광객 714만명을 유치하며 저력을 과시한 일본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급속한 성장에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LCC 노선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8 VISIT JAPAN 아웃바운드 상담회’를 갖고 지자체, 여행사, 호텔 등 현지 업체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상담회에서 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은 ‘한국의 방일 동향 및 사업내용’을 발표하고 지난해 아웃바운드 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은 ‘2014년 10월 한일 양국을 연결하는 전체 661개 노선 중 LCC가 134편(20.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18년 5월에는 전체 1,130편 중 LCC가 703편(62.2%)으로 약 5.2배 증가했다'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LCC 항공편의 증가를 시장성장의 동력으로 꼽았다. 이밖에 20대 여행객 증가세, 짧은 여행, 저소비 여행, SNS활성화, 일본 서부지역 방문 증가 등을 시장흥행의 요인으로 짚었다.


뒤이어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 동향’을 발표한 타이드스퀘어 이진혁 본부장은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의 성장에는 LCC의 확장이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메타서치와 모바일 기반 플랫폼의 영향력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 일본 각 지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 업체가 B2B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주최인 JNTO를 비롯해 지자체(18개사), 숙박관련 업체(23개사), 여행사(6개사), 교통관련업체(3개사), 시설관련업체(4개사) 등 총 61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