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부르크·바텐스 등…문화·예술·쇼핑 등 콘텐츠 다양

오스트리아관광청이 알프스의 수도 티롤주를 소개했다. 관광 지역으로 인스부르크, 바텐스, 외츠탈, 쿠프슈타인 등이 있다. 사진은 외츠탈 아쿠아돔
오스트리아관광청이 알프스의 수도 티롤주를 소개했다. 관광 지역으로 인스부르크, 바텐스, 외츠탈, 쿠프슈타인 등이 있다. 사진은 외츠탈 아쿠아돔 ⓒ오스트리아관광청

오스트리아관광청이 문화, 예술, 쇼핑, 액티비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오스트리아 티롤(Tirol)주를 소개했다. 티롤주의 주요 관광 지역으로 인스부르크, 바텐스, 외츠탈, 쿠프슈타인 등이 있다.


우선 티롤의 주도인 인스부르크(Innsbruck)에서는 한때 유럽을 제패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와 관련된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합스부르크 왕궁인 호프부르크 궁전(Hofburg Imperial Palace)에서는 왕가의 무도회가 열린 연회 홀과 다이닝룸 등을 비롯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막내딸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인스부르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바텐스(Wattens)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은 스와로브스키 창업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됐고, 한국 설치미술가 이불을 비롯해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16곳의 전시관이 준비돼 있다.
계곡이 있는 외츠탈(Oetztal)도 빠트릴 수 없다. 비엔나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리조트 지역으로 외츠탈 밸리에서는 사계절 내내 하이킹,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밍,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영화 <007 스펙터>의 촬영지로 해발 3,048m에 위치한 레스토랑 아이스 큐와 스파 시설이 마련된 아쿠아 돔에서 휴식을 취하며 티롤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와인 애호가라면 쿠프슈타인(Kufstein)을 지나치지 말자. 와인잔 브랜드로 이름을 떨친 리델의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와인잔에 관한 리델의 철학을 보여주는 설치 미술품 심포니를 관람하고, 리델 아웃렛에서 직접 잔을 구매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마이클 타우슈만(Michael Tauschmann) 지사장은 “티롤주는 알프스의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워 ‘알프스의 수도’로도 불린다”라고 덧붙이며 티롤주 방문을 권유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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