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지정에 100여개 여행사 신청… 심사 거쳐 8월초 발표

2년 만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신규 지정에 여행사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6월1일까지 중국전담여행사 신규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0개 이상의 인바운드 여행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거의 매년 중국전담여행사를 새로 지정했지만 지난해는 ‘사드 보복’ 여파로 실시하지 않았다. 2년 만의 신규지정이기 때문에 예년 수준 이상의 신청이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인바운드 시장 침체로 많은 여행사들이 개점휴업 상태로 내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인바운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풀이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까지 신청서류 확인 작업을 거쳐 7월부터는 KATA와 함께 현장실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연 몇 개 업체를 중국전담여행사로 신규 지정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의 ‘공백’을 고려해 평상시 수준보다 더 많이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전담여행사는 154개로 사드 보복 이전 180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최종 선정 내역은 8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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