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관광객 700만명 목표
컨벤션·미팅 등 상용시장도 꿈틀

싱가포르항공 발리 에이전트 세미나 2018이 지난 8일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리 최신 소식과 관광시장 동향을 업데이트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싱가포르항공 발리 에이전트 세미나 2018이 지난 8일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리 최신 소식과 관광시장 동향을 업데이트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 활동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 8일 열린 ‘싱가포르항공 발리 에이전트 세미나’에서 “현재 아궁화산 반경 4km 이내에만 여행자제 구역에 속한다”며 “지금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다시 발리에서 휴양과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고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정기를 되찾은 발리의 최신 소식과 관광시장 동향, 럭셔리 호텔 등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바둥 관광청 이사회(Badung Tourism Promotion Board)에 따르면 지난해 발리를 찾은 해외 여행객은 591만739명으로 전년대비 15.62% 증가했으며 올해 700만명의 해외 여행객들이 발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궁 화산에 대한 여행특별주의보가 하향 조정되면서 미팅·컨벤션 시장도 살아난다는 분위기다. 바둥 관광청 이사회는 “오는 10월4일부터 12일까지  IMF 우드 뱅크가 누사두아 지역에 모여 대규모 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 기간의 호텔은 현재 거의 모두 예약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바둥 지역에 대한 소식도 업데이트 됐다. 바둥은 발리 전체의 4.73%를 차지하지만 발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바둥 지역에서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 기여도는 65%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관광 입국객 수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리를 찾은 한국인수는 17만4,842명으로 15.4% 증가했으며 올해 23만2,000명의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싱가포르항공은 7월2일부터 싱가포르-자카르타 노선에 B787을 투입한다. 인도네시아 내 14개 도시에서 항공편을 주169회 운항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지역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코노미클래스 2인 출발 기준 자카르타 40만5,300원, 롬복 40만3,400원부터다. 발권기간은 6월8일부터 29일까지며 여행기간은 6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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