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늦어져 ‘중단 되나’ 우려…KATA, “협의 마쳐 곧 절차 돌입”

예년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올해도 ‘우수여행상품’이 기존의 골격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예년 같으면 한창 차기 우수여행상품 심사 신청을 받거나 이미 심사에 들어갔어야 할 시기인데도 21일 현재까지 ‘2018/2019 우수여행상품’ 선정과 관련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것과 관련해 주최자인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업 전반의 진행 방향에 대해 협의를 마쳤으며, 좀 늦어지기는 했지만 기존 골격에서 큰 변화 없이 올해도 선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처음 도입된 우수여행상품 제도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ATA로 주관 및 주최가 변경됐으며, 2016년에는 우수여행상품 ‘인증’에서 ‘선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도입 이후 변화와 굴곡이 있었지만 여행사에게는 우수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매년 진행돼왔다.


통상 5~6월에 여행사들의 상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7월경에 결과를 발표했는데 올해는 6월이 다 마무리돼 가는데도 개시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여행업계 일각에서는 우수여행상품 선정제도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예년보다 늦어지게 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정부와 개괄적인 방향에 대한 협의를 마친 만큼 7월 중에는 우수여행상품 선정 안내문이 공고되고 8월 심사를 거쳐 늦어도 9월초에는 2019년 12월 말까지 유효한 우수여행상품 선정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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