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여행사인 골프박사가 에어서울(RS)과 손잡고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노모자키GC(Nomozaki Golf Club)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017년 8월부터 노모자키 골프장 한국예약사무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골프박사는 여름 시즌을 맞아 에어서울의 인천-나가사키 항공편을 활용한 ‘노모자키 골프 여름맞이 이벤트’ 상품을 출시했다.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에어서울 항공편을 이용하며, 3박4일 일정 동안 노모자키 54홀을 특별가(75만원부터)에 즐기도록 구성했다.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홀세일 상품도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특별상품 이외에도 금요일 출발편을 활용한 2박3일 일정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박사 양주열 대표는 “지난해 노모자키GC 한국사무소 역할을 시작하면서 한국인 취향에 맞게 골프장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정비했다”며 “이번 여름 시즌에는 에어서울 나가사키 직항편을 이용한 특별상품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모자키GC는 1997년 6월 18홀 72파 6,622야드 규모로 나가사키시에 들어섰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코스 설계로 유명하다. 바다와 접한 링크스 코스여서 공략이 쉬운 편은 아니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라운드의 재미를 더한다. 클럽하우스와 레스토랑, 대욕장, 연습장 등의 일반적인 부대시설과 함께 숙박시설 ‘노모자키 선셋빌라’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노모자키 선셋빌라는 24개동 48개 객실을 갖췄으며 96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골프박사는 노모자키GC와 함께 다른 골프장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인근 히노쿠마CC(Hinokuma Country Club)와 연계한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히노쿠마CC는 노모자키GC가 있는 나가사키현과 인접한 사가현에 자리 잡고 있고, 사가공항과 후쿠오카공항에서도 접근할 수 있어 노모자키GC와 함께 즐기기에 편리하다. 1976년 9월 오픈한 역사성도 간과할 수 없다. 히노쿠마CC는 18홀 72파 5,800야드 규모로, 구릉코스의 기복을 살린 코스 설계로 매 홀마다 신선한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별도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모자키 연계상품은 대부분 노모자키 선셋빌라에서 숙박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