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유럽여행 예약률 13.3% 증가…영국·프랑스·독일 순 동유럽도 껑충

7~8월 여름 성수기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찾는 유럽 목적지로 프랑스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리 에펠탑
7~8월 여름 성수기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찾는 유럽 목적지로 프랑스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리 에펠탑

 

올해 중국 여행객들의 유럽 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EU-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유럽 여행 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 ETC)가 유럽 34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의 특징을 분석했다. 


ETC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럽 34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8월 사이 방문하는 여행객의 예약률도 6월 현재 7.9% 증가한 상태다. 중국 여행객의 전체 아웃바운드가 1~4월 6.9%, 5~8월 예약률이 6.2% 증가한 것과 비교해 다른 지역보다 유럽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평균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1~4월 사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독일(+7.9%)과 프랑스(+11.4%)다. 성장률로는 터키(+74.1%), 우크라이나(27%), 헝가리(15.2%)가 두드러졌다. 5~8월 여행 예약 중에서도 터키(+203.6%)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7~8월 성수기 예약률은 더 높다. 중국 여행객의 유럽 전체 여행 수요는 13.3%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영국이 가장 많고, 프랑스가 독일을 제치고 전년 대비 29.2% 증가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앙 및 동유럽의 예약률도 전년 대비 32.5% 증가해 서유럽(18.4%), 북유럽(4.7%) 예약 성장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TC의 이번 중국인 유럽 여행 조사는 하루 1,700만 건의 예약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여행데이터 분석기관 포워드키즈(ForwardKeys)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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