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38년 만에 사라지는 GTR
[취재 후] 38년 만에 사라지는 GTR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8.06.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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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사라지는 GTR 


김- 결국 GTR 폐지가 발표됐다. 
이- 대한항공 이코노미 기준으로 인천-뉴욕 구간의 GTR 요금은 307만9,900원이다.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세부지침에 나온 가격이다. 예산편성을 위한 기준 가격이라 실제 지급된 운임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 항공권보다 비싼 건 확실하다.
김- 일반적인 인천-뉴욕 이코노미 항공권은 얼마인가.
이- 6월20일 대한항공 모바일 앱 기준으로 6월28일 출발 246만원, 9월 출발은 147만원 부터, 10월 출발은 122만원으로도 가능하다. 
전- GTR은 왜 가격이 비싼가. 
이- 5일 전에도 예약 가능하고, 취소나 변경 수수료 또한 없다. 
김- 취소나 변경 수수료를 감안해도 GTR 가격은 불합리한 면이 많다. 공무 마일리지 때문에 10월 말 해지한다는데 공무 마일리지는 부처별로 적립되나.
이- 항공사에서 마일리지를 개인, 공무 나눠서 적립해주지 않는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마일리지는 연간 개념으로 지급돼 왔다고 한다. 항공권을 끊을 수 있는 비용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해서 16억원 규모다. 그걸 10월까지 다 소진한다는 의미다. 

포르투갈도 한국 시장 본격 노크

편- 포르투갈 관광청이 한국에 들어온다. 설명회 같은 행사 계획은 있나.
손- 계약서에 도장만 찍은 상태로 설명회 같은 행사 계획은 아직이다. 
편- 포르투갈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손- 포르투갈은 한국사무소도 아직 정확한 방한 규모를 모를 정도로 유럽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미개척 여행지다. 스페인과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김- 우선 언어가 다르다. 남미 개척 때 경쟁 국가였기 때문에 지금도 두 국가 간 경쟁 심리가 강하다. 관광지 측면에서 포르투갈은 약간 소박하고, 쇠락한 느낌이 강하다. 좋게 말하면 차분한 시골마을 느낌이고, 물가도 싸다. 반면에 스페인은 북적북적한 느낌이고 생기가 넘친다. 관광객 규모로 본다면 스페인이 훨씬 많을 것이다. 
손- 지금까지 포르투갈은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을 묶은 패키지 상품만 있는데 그마저도 리스본 포함에 그친다. 포르투갈 일주 상품은 아직까지 없다. 
이- 포르투갈과 항공협정도 맺지 않았나.
김- 외교부차원에서 실무 협정으로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항공업계 새 판 짜는 LCC


편- LCC가 이제 포화 상태냐는 참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김- 입장에 따라 다르다. 기존 업체들은 포화,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들은 전혀 포화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손- 기존 업체들은 신규 취항하고 항공기도 계속 도입 중이다. 
김- 에어대구 논리가 그렇다. 포화라고 말하는데 이익도 최대고, 항공기도 늘어나니 포화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편- 정부의 생각은.
김- 정부의 입장에 따라 신규 면허를 내줄지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지금으로는 오리무중이다. 이날도 정확한 입장을 가늠할 수 없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2~3개 더 승인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 7월 중에 새로운 항공사업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그게 신호탄이 될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도 새로운 법령이 시행되는 것에 맞춰서 면허 신청을 넣는다고 한다. 에어대구도 마찬가지다. 플라이강원은 기존에 2번이나 신청했고 이번에도 미리 냈다. 
편- 에어프리메아는 중, 장거리를 운항하겠다는데 좋은 시도인 것 같다. 
차- 베트남을 보면 완전히 포화인 것 같다. 기종 한계가 명확하다. 지금의 LCC 기종이 갈 수 있는 곳이 베트남이나 베트남에서 좀 더 나아가는 것에 그치는 상황이다. 
편- 기존 LCC도 대형 기종 들여와서 중장거리 띄우려고 한다. 
김- 티웨이항공도 2025년까지 중장거리 항공사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물론 유가, 환율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진에어는 엄밀히 말하면 대한항공 기반에 묻어가는 것이라 LCC의 장거리 취항이라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완전한 독립형 LCC가 중장거리 취항하는 게 의미 있다. 사실 대기업 기반 없이 중장거리 노선을 구축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도 독립형 LCC의 중장거리 노선 구축은 쉽지 않고, 제주항공은 어렵다 판단하고 있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전용언, 강화송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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