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래객 124만명으로 26.6%↑ … 중국 기저효과에 일본은 골든위크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본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5월에도 방한 외래객 수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했다.


한국관광공사가 6월22일 발표한 5월 외래객 입국통계에 따르면, 5월 방한 외래객 수는 123만8,021명으로 전년동월(97만7,889명)보다 26.6% 증가했다. 양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과 일본이 40%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게 주된 원동력이었다. 


중국 시장은 2017년 3월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5월에도 크게 작용했다. 5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37만22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1% 늘었다. 비록 성장률은 높지만 사드보복 조치가 없었던 2016년 한 달 평균 60~7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점을 상기하면 여전히 정상수준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일본은 5월초 골든위크 연휴와 한류 이벤트 상품(드림콘서트(5월12일), 장근석 팬미팅(5월26일)) 등의 호재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42.6%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 이외의 주요 시장도 순조로웠다. 타이완은 중소기업 인센티브 단체의 방한수요가 증가해 19.9% 증가한 8만8,304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홍콩은 방한 개별여행객(FIT) 촉진 프로모션 효과로 개별여행객이 늘어 전년대비 10.5% 증가한 5만7,320명이 방한했다. 유럽과 미주 시장도 한반도 정세 안정화 등으로 방한 수요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9.3% 늘었다.
1~5월 방한 외래객 수는 593만7,28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1% 많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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