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방문 및 기술경험으로 기업체 고객 공략…시장 확대 이끄는 항공편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

지난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시장의 침체가 이어졌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중국 전문 랜드사들은 부족한 항공편을 활용하는 한편 중국의 새로운 면면을 조명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품의 가격을 낮추면서 판매를 높이거나, 보다 이색적인 테마상품을 개발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는 식이다. 중국여행의 지역과 상품이 다양한 만큼, 현재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 회복수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감동여행디자인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빠르게 뛰어든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를 중심으로 상품개발에 나섰다.

감동여행디자인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빠르게 뛰어든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를 중심으로 상품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상하이 황포강 유람선
감동여행디자인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빠르게 뛰어든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를 중심으로 상품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상하이 황포강 유람선 ⓒ감동여행디자인

 

14년 동안 중국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해 온 테마중국은 재작년부터 감동여행디자인으로 새롭게 출발해 중국 및 홍콩, 마카오, 몽골로 향하는 MICE와 SIT(Special Interest Travel)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감동여행디자인 윤성식 대표는 “사드갈등 이후 첫 2~3개월 동안은 매출이 급감해 20~30%에 머물렀지만 목적성이 강한 단체 타깃에 집중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전체 시장을 볼 때 아직까지 항공편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담당지역의 특색을 파고들어 상품의 수익성을 높였고 이제는 거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감동여행디자인은 알리페이, 공유자전거, 실시간 배달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상하이(상해), 선쩐(심천) 등을 중심으로 기업 대상의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상품으로 기획하는 한편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업체 방문을 상품에 포함해 스터디투어로 각광받고 있다. 윤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결제를 하거나 화장실의 휴지를 사용할 때도 안면인식을 이용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앞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래기술의 중심지인 도시지역과 우전(오진) 등 소도시 관광 일정을 함께 구성했다”고 전했다. 감동여행디자인은 ‘MICE 100 plus’라는 카카오플러스친구 서비스를 론칭해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PICK! 여기는 꼭

감동여행디자인 윤성식 대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국 여행지는
미래기술 국가로서의 중국을 조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소도시 지역도 선호한다. 작은 시골 마을인 우전은 자치구와 거대여행사, 자본이 모여 계획도시로 조성된 곳으로,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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