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82%, 여행의 중심 음식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인 여행객의 82%는 음식 테마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인 여행객의 82%는 음식 테마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

 

부킹닷컴이 최근 세계 5만여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인도, 태국, 한국 등 총 30개국 이상의 여행객들이 참여했으며, 홍콩인들 또한 2,000명 이상 참여했다. 홍콩인 중 82%는 올해 음식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82% 중 70%의 여행객은 여행지를 정할 때 해당 목적지의 훌륭한 음식 문화 때문에 선택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푸드 투어는 특히 아시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예쁘고 독특한 요리와 현지 음식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음식 여행으로 인기 있는 4곳은 말레이시아 이포(Ipoh), 타이완 카오슝(Kaohsiung), 일본 나고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 트래블데일리는 6월18일자 보도에서 “최근 아시아 국가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미식으로 이름난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최근 음식은 여행의 목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UNWTO의 푸드 투어리즘 보고서는 여행객의 태도 변화 또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2%는 여행 목적지의 브랜드 이미지에 미식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여행의 예산 중 1/3은 음식에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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