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인 숙박일수 37% 증가
AY, 헬싱키-트롬쇠 취항도 ‘긍정적’

노르웨이관광청이 지난 3일 ‘킥 오브 노던라이트 in 노르웨이(Kick of Northern Lights in Norway)’ 행사를 통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 여행을 소개했다
노르웨이관광청이 지난 3일 ‘킥 오브 노던라이트 in 노르웨이(Kick of Northern Lights in Norway)’ 행사를 통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 여행을 소개했다

 

올 여름 성수기 노르웨이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오슬로 노선에 전세기를 각각 11회, 13회 투입하면서 인근 국가 북유럽 여행 수요까지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관광청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르웨이에서 1년 내내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축제와 액티비티 등을 소개하며 올해 목표를 밝혔다.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한국인의 숙박일수는 12만540박으로 2016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르웨이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로 기록됐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인천-오슬로 노선에 전세기를 8회 운항한 데 이어 올해는 3회를 더 추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이보다 더 많은 13회를 투입하며 내년 전세기 운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관광청은 올해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한국인 숙박일수가 약 20% 이상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여름은 특별하다. 해가지지 않는 백야 현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레스토랑 및 먹거리 축제들이 소개돼 인기를 얻고 있다. 노르웨이관광청 페르 홀테(Per Holte) 아시아 담당 이사는 “여름에는 피오르드에서 자연을 즐기고 겨울에는 트롬쇠에서 오로라 관찰,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트롬쇠에서는 3박 머무르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은 9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핀에어가 동계시즌 헬싱키-트롬쇠에 신규 취항하면서 노르웨이의 겨울 여행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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