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제4회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
LCC 약진, KE·OZ·AC·LJ등 25개사 수상

KATA가 지난 3일 ‘2018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분 25개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 KATA, 항공사, 여행사, BSP 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TA가 지난 3일 ‘2018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분 25개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 KATA, 항공사, 여행사, BSP 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KE)이 ‘2018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식을 열고, 여행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3개 부분에서 여행사 친화 정책을 펼친 25개의 항공사를 시상했다. 종합 부문 대상은 대한항공으로 2016년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 채종훈 한국지역본부장

 

대한항공 채종훈 한국지역본부장<사진>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국내 여행업계는 국제유가 상승 등 여러 문제들에 직면해 있지만 항공사와 여행사 간 협력하면 지금의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대상을 받았던 아시아나항공(OZ)은 금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동상을 수상한 델타항공(DL)은 은상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무관에 그친 타이항공(TG)과 미주 노선 우수상을 받았던 에어캐나다(AC)는 일본항공과 함께 종합 부분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국적 LCC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유일한 수상자였던 진에어(LJ)가 종합부분 장려상을 받았고, 새롭게 티웨이(TW)와 제주항공(7C), 이스타항공(ZE)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운항노선 별 우수항공사는 중국남방항공(중국), 티웨이항공(일본), 말레이시아항공(동남아), 제주항공(대양주), 에어프랑스(유럽), 에티하드항공(중동), 유나이티드항공(미주), 하와이안항공(미주)이 수상했으며, 평가분야별 우수항공사로는 베트남항공(여행사 보상), 이스타항공(가격운영), 핀에어(발권수입관리), 필리핀항공(여행사지원), 터키항공(고객서비스)이 선정됐다.


4회째를 맞이한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평가는 항공사가 여행사에 제공하는 각 분야의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평가해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돕기 위함이다. 또 여행사가 항공사에 건의하려는 내용을 전달해 항공사와 여행사가 보다 더 긴말한 협력관계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8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8개 여행사가 참여했으며, 총 71개 항공사에 대해 1,531건의 평가가 이뤄졌다. 참여여행사들은 ▲판매보상 정책 ▲가격운영정책 ▲대리점 발권관리 및 수입관리 정책 ▲대리점 지원 및 협조 ▲항공사와 연관된 고객 서비스와 운항 노선 만족도를 평가했다. 


KATA 양무승 회장은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관광산업을 위협하는 각종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는 상황은 관광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NDC, PCI DSS 등으로 항공권 유통체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KATA는 항공사와 여행사의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에 선정된 항공사들이 여행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2018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종합부문  
대상 대한항공, 금상 아시아나항공, 은상 델타항공, 동상 타이항공·에어캐나다·일본항공 장려상 ANA항공·중화항공·에어마카오·캐세이패시픽항공·에바항공·진에어
노선별 우수상
일본 티웨이항공, 중국 중국남방항공, 동남아 말레이시아항공, 대양주 제주항공, 유럽 에어프랑스 중동 에티하드항공, 미주 유나이티드항공·하와이안항공
분야별 우수상  
여행사 보상 베트남항공, 가격운영 이스타항공, 발권수입관리 핀에어, 여행사지원 필리핀항공, 고객서비스 터키항공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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