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찔끔, 기저효과 중국만 ↑

지난 6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두 홀세일 여행사가 전년대비 소폭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비수기였던데다 지방선거까지 있었던 탓에 부동층이 많았다는 평가다.


하나투어는 항공판매에서 17만8,000여건, 전년 동기대비 0.8% 성장에 그쳤고 항공을 제외한 전체 상품판매 부문에서도 28만7,000여명으로 1.5% 성장했다. 모두투어는 항공판매에서 9만6,000여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를, 패키지와 단품 등 항공을 제외한 전체 상품판매에서는 14만9,000여명으로 -15%를 기록했다. 두 여행사 모두 전년 성적을 시원하게 앞지르지 못했다. 여기에는 ‘단품’ 판매의 성장률이 낮아진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아도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침이 심하게 나타났다. 미주 지역의 하락세가 눈에 띄며, 계속 상승세를 타던 일본도 6월에는 수요가 떨어진 모습이다. 전년대비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는 중국만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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