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세부항목

같은 듯 다른 여행지별 소비자 인식
 
소비자가 예산이나 시간 등을 감안해 희망 여행지라고 응답한 10위권 여행지에 대해 소비자의 속내를 좀 더 살펴봤다. 여행지마다 개성이 다르고 소비자의 이미지가 상이한 만큼 같은 질문이라도 선호 여행지에 따라 전체 평균 수치와 비교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 형태의 경우만 해도 패키지의 선호도가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지역이 있다. 스위스의 경우 패키지 상품의 이용 의향이 21.2%로 전체 평균인 14.2%에 비해 크게 높게 조사됐으며 태국은 6.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17.1%로 패키지 이용 의향이 높았으며 프랑스도 19.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1

 

여행의 주된 목적도 일본은 휴식이 54.9%, 관광이 63.5%로 나타난 반면 인도네시아는 휴식이 81.8%, 관광은 54.6%로 차이가 컸다. 미국 본토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다는 응답도 33%로 높게 나타났다. 음식에 대한 기대는 홍콩, 일본, 베트남 순으로 높았다. 표2

 

선호하는 동반자도 나라마다 차이가 분명하다. 혼자 여행을 하겠다는 비중은 일본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영국과 이탈리아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에 같은 서유럽이지만 프랑스와 스위스는 혼자 여행을 하겠다는 응답보다 가족을 동반한 여행 계획이 많아 대조를 보였다. 표3 예상 여행 경비 역시 국가별로 차이가 컸다. 표4   

 

한편, 목적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와 관련해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의 경우 주위의 평가나 추천(31.9%)과 음식, 쇼핑 등 현지 일정(45.7%),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46.8%)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는 북미 회담을 통한 이미지 변신이 어느 정도 조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표5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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