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14개 지점 운영, 중간과정 없이 소통
‘노옵션’ 기본 고품질 상품, 중국 전세기 준비

차스투어의 중국 내 14개 지점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견적을 전달한다. 사진은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지, 구채구
차스투어의 중국 내 14개 지점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견적을 전달한다. 사진은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지, 구채구

 

최근 1년 사이 중국 여행시장은 급변했다. 필요한 정보가 있어도 랜드사 한국 사무소에 문의하고 이 내용이 현지에 넘어가서 해당 지역으로 전달됐다가 역순으로 다시 한국에 오는 처리 방식으로는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스투어는 밀려드는 변화에 무작정 부딪히는 대신 새로운 시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행사를 위한 실시간 견적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속도는 빨라지고 효율도 높아졌다. 새로운 중국여행 부흥기를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 


약 20여년 간 중국에서 인바운드 사업을 펼쳤던 이력이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기술을 만나 대대적인 혁신을 맞았다. 차스투어의 서비스는 ‘실시간 중국여행 견적 서비스’가 핵심이다. 견적 문의가 들어오면, 중국 내 위치한 14곳의 차스투어 지점에서 현지 상황에 맞춰 상품 견적을 여행사에 보내준다. 구채구 상품이라면 청두 지점에서, 장자제 상품이라면 장자제 지점에서 맞춤형 일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차스투어 지원준 대표는 “상품 견적을 받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여러 단계를 거치느라 복잡한 편인데 차스투어에서는 아예 현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간소화 했다”며 “ 때문에 보다 편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견적을 줄 수 있고, 여행을 보낸 뒤에도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도 큰 장점이다.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중국과 관련한 모든 여행 문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스투어의 14개 현지 지점은 실제로 현지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던 여행사를 인수 및 합병하며 조직된 것으로, 각 지역의 전문성 또한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장자제, 구이린, 리장, 청두 등 중국 대표 여행지에 지점이 각각 자리한 덕에 시간차 없이 현지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유연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에서도 고객센터를 운영해 여행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안심여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여행자를 보낸 여행사가 진행상황을 바로바로 알 수 있도록 문자와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차스투어는 “담당자와 메신저로 견적을 주고받고,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또한 안심여행서비스를 통해 행사의 실시간 진행 상황도 궁금할 때 즉시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로바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현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중국상품 판매 여행사가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품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리한 쇼핑, 옵션으로 난립하는 저품질 중국여행에 반기를 든 것이다. 차스투어는 노옵션을 기본으로 상품 견적을 만드며,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유통과정을 기반 삼아 상품 품질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 개발도 적극적이다. 가족, 테마여행 등 소규모 인원이라고 할지라도 출발인원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세분화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항공 좌석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예약을 할 수도 있다. 


대면을 통한 신뢰 쌓기에도 열중한다. 여행사 방문세일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앞으로는 실습생을 뽑아 교육 후 국내 전지역의 여행사와 미팅하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차스투어 지원준 대표는 “보다 편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견적을 줄 수 있고, 여행을 보낸 뒤에도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차스투어 지원준 대표는 “보다 편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견적을 줄 수 있고, 여행을 보낸 뒤에도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차스투어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차스투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전세기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지원준 대표는 “오는 하반기 혹은 내년 3월 경 백두산 혹은 장자제(장가계)에 전세기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역 활성화를 노리면서 여행사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에는 장자제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4박5일 기준 노팁, 노옵션 상품으로 79만9,000원부터, 5박6일 노팁, 노옵션 기준으로 84만6,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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