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데스크 및 라운지 오픈
괌 인기 호텔 블록 확보도 OK

K.T.B 코리아나의 주력 지역 중 하나인 사이판 마나가하섬
K.T.B 코리아나의 주력 지역 중 하나인 사이판 마나가하섬

 

K.T.B 코리아나는 괌·사이판의 터줏대감 랜드사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직 괌·사이판을 전문으로 상품을 공급해왔다. 


20년 동안 괌·사이판에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국내 모든 LCC가 취항하면서 항공 공급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자유여행객들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K.T.B 코리아나가 코치 투어 위주의 패키지 상품을 공급하던 과거와 달리 항공과 호텔, 공항 픽업·샌딩, 반나절 투어 정도만 포함한 세미 패키지로 변화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는 좀 더 자유여행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K.T.B 코리아나는 올 봄부터 사이판 하얏트 호텔과 켄싱턴 호텔&리조트에 여행사 데스크를 오픈했다. 투숙객들이 오가며 여행에 대해 상담하고 사이판에서 할 수 있는 투어나 입장권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괌에는 자유여행객을 위한 ‘블루 라운지’도 오픈했다. LCC들의 출·도착 항공 스케줄이 새벽 시간대임을 감안해 출발 전 또는 도착 후 머무를 수 있는 휴게 시설이다. 숙박은 물론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어 젊은 여행객들의 이용률이 높단다. 라운지에서 호텔과 공항까지 셔틀도 운영한다. 

K.T.B 코리아나오동민 대표
K.T.B 코리아나 오동민 대표

 

하지만 괌·사이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텔이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호텔 객실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것. K.T.B 코리아나의 경쟁력은 여기에 있다. 일부 호텔들이 랜드사 보호 및 지원 차원에서 지정 랜드사에게만 블록을 제공하는데, 터줏대감답게 인기 호텔 블록 확보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K.T.B 코리아나 오동민 대표는 “자유여행객들이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등을 이용하고 각각 투어 업체를 통해 여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난이나 상해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와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해상 보험에 가입된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K.T.B 코리아나는 20년 동안 검증된 랜드사로써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위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B 코리아나는 올해부터는 팔라우 지역에서도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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