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0% 성장, 전세계 최고”…멜리아 호트람, 솔비치하우스 강조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이 세일즈 미션을 개최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사진은 마드리드에 위치한 그란멜리아 팔라치오 데 로스 두퀘스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이 세일즈 미션을 개최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사진은 마드리드에 위치한 그란멜리아 팔라치오 데 로스 두퀘스 ⓒ멜리아호텔 인터내셔널

 

글로벌 호텔 기업의 한국인 여행자 투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기반으로 전세계에 호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Melia Hotels International)은 최근 2년간 한국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멜리아 호텔은 한국 내 마케팅을 적극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7월3일 열린 멜리아 호텔 세일즈 미션은 한국 시장에 관심이 큰 8개 호텔과 아시아태평양 총괄 세일즈가 참석해 국내 호텔 판매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아시아본사 루벤 카사스(Ruben Casas) 세일즈 총괄은 이 자리에서 폭발적인 한국 시장의 성장률을 기념했다. 전체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의 실적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016년 175%, 2017년 90% 성장했다. 루벤 카사스 세일즈 총괄은 “2016년의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다낭, 시안 등 한국인이 많이 가는 지역에 호텔이 오픈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2017년 성장률도 아주 높은 편이고, 성장률로만 보면 전체 국가 중 단연 1등”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대비 60%가 성장해 연말까지 총 70~8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는 베트남의 다낭, 하노이, 인도네시아 발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카리브해 칸쿤, 쿠바 등이다. 단거리 지역부터 장거리, 특수 지역까지 두루 아우르며 투숙률이 높아졌다. 


멜리아 호텔은 전체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함께 한국 시장을 겨냥할 주요 타깃 지역을 베트남으로 설정했다. 올해 오픈할 예정인 멜리아호트람(Melia Ho tram)과 솔비치하우스 푸꾸옥(Sol beach house Phu Quoc)이 대표적이다.

멜리아 호텔 호트람은 호치민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자리해 있으며 부티크 호텔 콘셉트로 브랜드 정체성에 차별화를 뒀다. 솔비치하우스 푸꾸옥은 최근 한국에서 개발 중인 푸꾸옥에 위치해 있다는 이점을 이용할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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