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이 자유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으면서 랜드사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패키지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상품들도 항공과 호텔, 공항 픽업 서비스 정도만이 포함됐고 그나마 여행사를 통하는 수요 마저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도 직판을 강화하며 여행사에 제공하는 블록도 크게 줄었다. A랜드사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마저도 PIC호텔이나 인기 호텔 상품이 아니면 투자 대비 모객이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자유여행지로 바뀌었다”며 “일부 호텔들이 랜드사에 객실 블록을 보장해주지 않는 이상 패키지 판매는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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