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단계, 전달보다 한 단계 인하…IATA ROE 소폭 인상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낮아진 대신 유류할증료 원화환산 때 적용되는 환율(IATA ROE)은 소폭 인상됐다.
주요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8월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7월 7단계에서 6단계로 한 단계 낮아진다.

이로써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지속된 유류할증료 상승 곡선도 8월에 꺾이게 됐다. 이에 따라 운항거리(대권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10개 구간으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 대한항공(KE)은 8월 발권분에 편도당 최저 9,900원(현 1만1,000원)부터 최대 7만3,700원(현 8만6,900원)까지 부과한다. 9개 구간으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OZ)은 편도당 최소 1만1,000원(현 1만2,100원)부터 최대 5만9,400원(현 7만400원)을 부과한다. 


달러화 기준의 유류할증료를 원화로 계산할 때 적용되는 환율인 ‘국제항공운송협회 환율(IATA ROE)’은 7월 1,070.608원에서 8월 1,116.513882원으로 인상됐지만, 소폭(4.3%)이어서 유류할증료 인하 체감지수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당 5,500원으로 7월과 같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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