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75개 호텔 브랜드 참가
유럽 신규취항 도시, 다낭 인기

7월13일 열린 ‘앳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는 전 세계 75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이 참가해 홀세일러, MICE, 항공사 등 다양한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졌다
7월13일 열린 ‘앳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는 전 세계 75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이 참가해 홀세일러, MICE, 항공사 등 다양한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졌다

 

오직 메리어트를 위한 장이었다. 지난 7월13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B2B 세일즈 미션 ‘앳 메리어트 인터내셔널(At Marriott International)’이 서울 더플라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열렸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15개국 75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이 참가해 국내 여행사 및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미팅은 지역별로 나뉘었다. 북미·태평양, 유럽, 중국, 홍콩·마카오·타이완, 일본·몰디브, 동남아시아, 태국·베트남 각 존에서 사전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예약된 미팅이 1:1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 베니스 등 새롭게 취항한 유럽 도시가 주목을 받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특히나 인기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민순영 글로벌 세일즈 한국 담당 상무는 “사전에 이루어진 미팅 성사율을 보면 스페인, 이탈리아 유럽 쪽은 거의 풀북”이라며 “다낭은 여전히 핫한 목적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한 호텔 부스는 47개로, 해를 거듭하며 행사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민 상무는 “2016년 스타우드와의 합병 이후 참가 호텔 개수가 늘어났다”며 “선택권이 다양해지다 보니 홀세일러뿐 아니라 상용, MICE, 항공사까지 바이어들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오프닝 스피치를 담당한 패기 팽 로우(Peggy Fang Roe)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세일즈 & 마케팅 책임자는 곧 통합되는 메리어트 리워즈에 대해 언급했다. 다가오는 8월부터 각 개별 멤버십 혜택을 유지해 왔던 메리어트 및 리츠칼튼 리워즈, SPG(Starwood Preferred Guest)가 하나로 합쳐진다. 패기 팽 로우 책임자는 “통합된 로열티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호텔 확장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서울에 2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등 올해 국내 5개 호텔을 오픈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해운대는 오는 11월 오픈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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