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위험 신호 켜진 홈쇼핑
[취재 후] 위험 신호 켜진 홈쇼핑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8.07.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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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신호 켜진 홈쇼핑 


편- 홈쇼핑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차- 예전부터 홈쇼핑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올해 들어 그 정도가 심해졌다. 비용은 계속 오르는데 전환율은 떨어진다는 푸념이 부쩍 늘었다. 현장에서의 체감은 4월부터인 듯하다. 
편- 홈쇼핑으로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요는 정해져 있는데 여행사마다 경쟁적으로 방송을 하는 탓에 횟수가 너무 많아졌다.  
차- 벌크로 밀어낼 채널이 홈쇼핑 밖에 없고, 홈쇼핑 방송했는데 망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중이다. 
이- 홈쇼핑에서 1년간 방송되는 여행 상품은 총 몇 개일까. 
편-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여행사라면 1년에 100회 전후로 방송을 하니 2,000회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홈쇼핑마다 여행상품을 방송하니 소비자도 식상할 것이다. 
김- 홈쇼핑 의존도가 큰 여행사들은 그만큼 타격도 크다.
차-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 몇몇 있는데 근근히 버티는 중이다. 
김- 버티다 살아나면 다행이지만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소비자는 물론 랜드사 등으로 이어지는 피해가 우려된다. 


실패로 끝난 관협중앙회 정관개정


편- 관광협회중앙회의 임시총회가 연기됐다.
김- 회장 입후보 자격을 외부인사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정관개정안을 처리하려 했는데 불발됐다. 사실 임시총회를 열었어도 반대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개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논란의 소지는 있다. 과연 저명인사의 기준을 어떻게 볼 것인지, 현 회장도 새 정관의 적용을 받도록 할 것인지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 
편- 임시총회조차 소집하지 못 할 정도인데 과연 현 김홍주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온다고 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김- 기간이 좀 남아있지만 현재의 분위기상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중앙회장을 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다른 지역협회장들은 현 회장의 연임이 반가울 리 없다. 
편- 총리 주재의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자체장이 지역관광협회장을 겸임하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 현 법 체계와 맞지 않는 이야기다. 모두 발언에서 ‘무리가 없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현실상 무리가 많다. 열심히 하라는 발언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편- 관광협회는 기본적으로 이익단체고 관광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정부가 관광을 인바운드와 국내, 공적인 사업으로만 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관광협회의 존재감이 그만큼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 과거에는 관협중앙회 회장 출마 자격에 사회 저명인사도 포함돼 있었는데 몇 년 전에 그 조항을 뺐다. 그때는 순수 민간단체이니 관광인들끼리 발전시켜야하지 외부 낙하산을 받으면 안된다는 논리였다. 그렇지만 현재는 회장 할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한다. 그렇다고 영입한 사람이 잘 한다는 보장도 없다.


진에어의 여행사 전용 사이트


편- 진에어는 왜 여행사 전용 사이트를 추진하나.
김- GDS 비용도 절감하고, 신여객 시스템을 론칭하면서 단체 수요 관리도 따로 빼서 한다는 목적에서다. 그래서 여행사 전용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항공권이라는 것이 결국 돈이고, 돈이 왔다 갔다 하고 대금 정산까지 모두 이뤄지는 사이트이다 보니 BSP 담보 걸듯이 진에어도 여행사에 담보를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행사한테 요구한 담보가 너무 크다는 것이 여행사들의 입장이다. 물론 보증보험으로 담보를 제공하니까 담보액을 모두 현금으로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증보험료 부담도 작지 않다는 게 여행사들의 하소연이다. 진에어는 연중 판매량을 감안해서 여행사별로 담보금액을 설정해 제시한 것으로 안정성 확보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전용언, 강화송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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