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하는 휴양지, 허니문의 성지로 부상하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2개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추가된다. 멕시코에 기반을 둔 RCD 호텔 그룹이 내년도 오픈할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Hard Rock Hotel Los Cabos)’와 ‘노부 호텔 로스카보스(Nobu Hotel Los Cabos)’를 한국시장에 소개했다.

RCD 호텔 그룹은 7월12일 서울 그레뱅뮤지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RCD 호텔 그룹 아르뜨로 크루즈(Arturo Cruz·사진) 아시아 마케팅 이사가 내년도 봄 시즌 로스카보스에 개장 예정인 호텔의 소식을 전했다. 

●트렌디한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하드락 호텔은 락 문화를 차용한 호텔로 젊고 현대적인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카보산루카스(Cabo San Lucas)에 위치한 하드락 호텔은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올인클루시브인 만큼 호텔 내 8곳의 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639개의 객실에서 룸서비스, 객실 내 미니바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침대와 함께 알레르기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퓨어 룸(Pure Room)도 구비하고 있다. 지갑 없이도 다닐 수 있는 호텔을 표방한 만큼 숙박일수에 따라 부여되는 리조트 크레딧로 골프, 스파, 액티비티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20%의 세금 및 수수료가 부과된다. 아르뜨로 크루즈 이사는 “로스카보스 지역에 허니무너가 많이 찾는 만큼 호텔에서 비치웨딩 프로그램과 허니문 패키지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멀리즘이 가미된 노부 호텔

일본의 유명 셰프인 노부 마츠히사의 이름에서 차용한 만큼 일본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가미된 호텔이다.  작지만 실용적인 일본의 문화와 멕시코 카보산루카스의 로컬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노부 호텔은 편안함과 럭셔리함이 가미된 200개의 객실(103개 스위트룸, 97개 일반룸)을 보유한다. 연회 메뉴가 가능한 노부 레스토랑과 말리부 팜을 포함해 5개의 레스토랑과 7개의 바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타이거우즈가 디자인한 코스를 포함해 2개의 골프코스를 운영한다. MICE 행사를 위한 연회장도 갖추며, 4개의 수영장과 9개의 트리트먼트룸, 실내외 하이드로 테라피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