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기종 3대 구입, 올해 안 총39대 운용 … 구매 비중 늘려 효율성 높이고, 비용 절감

제주항공은 보잉사로부터 구매한 3대의 B737-800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에도착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항공기 도입 축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보잉사로부터 구매한 3대의 B737-800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에도착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항공기 도입 축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7C)의 첫 B737-800 구매항공기가 지난 23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이 현재까지 보유한 항공기는 운용리스 34대를 포함해 총 35대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보잉사로부터 B787-800을 3대 구매했으며, 나머지 2대를 올해 안에 추가 도입하고 운용리스 1대를 늘려 총 39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제주항공은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한국공항공사 조수행 서울지역본부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신성장금융본부장, 보잉코리아 에릭 존(Erich John) 한국지사장, AK홀딩스 안재석 대표이사 등과 함께 첫 B737-800 구매항공기 도입 축하행사를 김포국제공항에서 진행했다. 축하행사에는 2005~2006년에 입사한 77명의 직원과 98명의 신입사원도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구매 자금의 일부를 2%대의 저금리로 조달해 금융비용을 크게 줄였다. 또 이번 구매로 환율에 민감한 리스 비용 등 운영비용의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구매를 결정했다”며 “임차료와 정비비 등 고정비를 줄여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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