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중국 선전 설립
본사와 아시아 잇는 가교
새 사업모델·파트너십 추진

루프트한자그룹이 싱가포르 및 중국 선전(심천)에 ‘루프트한자 이노베이션 허브(Lufthansa Innovation Hub)’ 아시아 본부를 7월1일부로 설립했다. 비아시아권 항공 그룹이 아시아 지역에 디지털화 거점을 마련한 최초의 사례다.  


루프트한자그룹은 싱가포르와 선전을 선택한 배경으로 싱가포르와 선전 모두 지난해 기술 스타트업에 각각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820억원)와 20억 달러(한화 약 2조2,600억원)를 투자하는 등 기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싱가포르는 최초의 자율주행 택시, 스마트 국가 등 기술 사업을 국가 주요 의제로 삼았으며, 선전은 텐센트(Tencent), 화웨이(Huawei) 등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의 근거지다.


루프트한자그룹의 이노베이션 허브는 2014년 독일 베를린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사업가, 벤처 투자가, 루프트한자그룹 항공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여행 및 운송 분야의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 파트너십, 투자 전략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허브 아시아 본부는 여행 및 운송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디지털화 투자 및 활동을 확대하고, 본사와 아시아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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