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사드갈등으로 제주도의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지난 4월부터 중국인 개별관광객(싼커)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에 들어섰다.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올해 4월 4만4,25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만8,988명과 비교해 52.7% 늘었다. 지난달에는 4만9,597명이 제주도를 찾아 작년 같은 달 3만1,382명에 비해 5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중국 현지 온라인 방송프로그램인 <뷰티풀 로드>의 촬영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5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9월까지 중국 인터넷 및 SN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는 ‘토크 토크 제주(Talk Talk JEJU), 제주 백문백답’을 주제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제주도는 중국 여행정보검색 사이트인 ‘마펑워’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의 선호도, 관광패턴 등 빅데이터를 받아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 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다.
인민망 7월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