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산시 관광설명회…시장이 직접 어필
9월7일~9일 쓰촨성 국제관광 박람회 개최

러산시가 7월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러산 관광 한국설명회를 개최하고 러산시 관계자들이 방한해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관광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러산시가 7월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러산 관광 한국설명회를 개최하고 러산시 관계자들이 방한해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관광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쓰촨성 러산(낙산)시가 한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만 단체관광객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던 중국이 빗장을 풀고 관광교류에 나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러산시가 7월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러산 관광 한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러산시인민정부 장통 시장을 비롯한 러산시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관광공사, 서을특별시관광협회 등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와 관광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어메이산(아미산), 낙산대불 등 세계문화유산을 갖춘 러산은 불교의 성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러산시 장통 시장은 “쓰촨성 서남부에 위치한 러산은 중국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관광지”라며 “청두를 제외하면 쓰촨성 지역 여행객 전체의 60%가 러산을 찾아 숙박하며 한국인여행객은 1만5,0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조홍준 중국부 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일부 지역에서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한중간 교류가 재개되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러산시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한국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부회장 또한 “러산시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품질관광에 특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관계자들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자유 간담회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러산시 홍보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 러산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여행, 불교문화 여행, 미식여행을 테마로 한 상품으로 한국시장에 마케팅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러산시에서 관광업과 관련된 10가지 규례를 발표하고 관광지, 호텔, 음식점, 가이드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여행 품질과 서비스를 높여 러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러산시는 경기도 안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9월7일부터 9일까지 러산에서 제 5회 쓰촨성 국제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매년 50개 이상의 국가와 3,00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해 관광정보를 교류한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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