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CI·AM·GA·OK·SU·MF 등 이동
T2 여객분담율 27.5%에서 30.6%로 증가

올해 10월말 이후 동계시즌부터 스카이팀 11개 항공사가 T2를 이용한다
올해 10월말 이후 동계시즌부터 스카이팀 11개 항공사가 T2를 이용한다

 

올해 10월말 이후 동계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에 스카이팀 7곳의 항공사가 추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항공(AZ), 중화항공(CI),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SU)이 T2로 이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즉, 올해 안으로 기존 대한항공(KE), 에어프랑스(AF), 델타항공(DL), KLM네덜란드항공(KL)을 포함해 총 11개의 항공사가 T2를 이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예정된 제1여객터미널(T1) 시설 재배치 공사로 인한 체크인 카운터 부족과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T1의 항공수요를 고려했으며, 동일 항공사 동맹 배치를 원칙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또 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 등 항공사 별 운항특성과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 편의, 코드쉐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T2 개장 이후 6개월 간의 운항실적을 분석한 결과 T1은 오전 6시부터 오후9시까지 전 시간대에 운항이 고르게 분산돼 있지만 T2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정 시간에만 운항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항공사들을 분산함으로써 T1의 운영부담을 완화하고, T2의 여객흐름이 골고루 분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개 항공사가 T2로 이전하면 T2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에서 30.6%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T2 개장 전 오도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했던 캠페인처럼 이번에도 항공사와 합동해 e티켓과 문자메시지, 언론보도, 광고매체, SNS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직통 순환버스와 긴급 순찰차량도 동원해 터미널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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