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방문객 31만명 넘어 … LA 국제공항, 환승 편의에 중점

지난 7월2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Discover Los Angeles’ 칵테일 리셉션이 열렸다
지난 7월2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Discover Los Angeles’ 칵테일 리셉션이 열렸다

 

“Everyone is welcome.” 로스앤젤레스가 레드카펫을 깔았다. 지난 7월26일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항만청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여행사, 항공사 등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Discover Los Angeles’ 칵테일 리셉션을 열었다.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Ernest Wooden Jr.)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을 비롯해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로스앤젤레스 시장 등이 참석해 로스앤젤레스의 성과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
로스앤젤레스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

 

2017년 한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약 31만5,000명으로, 2016년 대비 6.3% 성장률을 기록했다. 어니스트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은 “한국만큼 가파르게 크는 시장은 없다”며 “로스앤젤레스는 아직도 보여 줄 게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약 10억 달러 투자 규모의 루카스 박물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이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소장 미술품과 스타워즈 자료를 모은 루카스 박물관은 실제 우주선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인근에 2~3년 내 개관 예정이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는 늘 새로움으로 넘쳐나는 도시”라며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2028년을 기준으로 10년 동안 더 많은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은 환승객 편의를 위한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로스앤젤레스시 문화부와의 협업을 통해 터미널 내 11개의 전시장을 마련, 공공미술 컬렉션을 선보이고 미식 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려 9개의 터미널 내 로스앤젤레스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 마테오 쿠르시오(Matteo Curcio) 아태지역 부사장은 “로스앤젤레스는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가장 큰 거점”이라며 “터미널 2, 3과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을 잇는 델타 스카이웨이 프로젝트 등 공항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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