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해외여행객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억4,200만명의 해외여행객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해외여행 연구협회(China Outbound Tourism Research Institute, COTRI)에 따르면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숫자는 10년 후 3억9,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여행객들은 지난해 2,580억 달러의 관광소비를 기록하며 가장 큰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시민의 7%만이 여권을 소지한 시점에서 달성한 결과다. 중국인여행객은 짧은 기간에 관광시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동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중국인여행객의 힘으로 40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를 개선했다. 중국정부는 국제적 차원에서 해외 관광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성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대체 글로벌기구를 창설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사업인 ‘일대이로’는 중국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조 달러 규모를 투자해 철도, 항구, 고속도로 및 공항 등의 인프라를 조성해 국가 간의 관광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hinatravelnews 8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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