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진 여파 7월 5.6%↓…아웃바운드 둔화도 일부 영향 추정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2년여 만에 전년수준을 밑돌았다. 오사카 지진 및 폭우의 여파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국인 해외여행 둔화세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5일 발표한 7월 방일외래객 입국 통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6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JNTO는 6월18일 오사카 지진과 7월 초 오사카 북부 폭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했다.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수준을 밑돈 것은 구마모토 지진 여파를 받았던 2016년 5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한국인 해외여행 둔화세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지진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7월 거의 모든 국가의 방일 여행자 수는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전체 방일 외래객 수도 28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주요 시장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시장은 한국과 홍콩뿐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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