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타이드스퀘어·LH 연동 상용화
부가서비스 판매 확대 및 효율성 제고

NDC를 적용한 항공권의 경우 여행사 사이트에서도 소비자들이 직접 변경 및 취소를 할 수 있다
NDC를 적용한 항공권의 경우 여행사 사이트에서도 소비자들이 직접 변경 및 취소를 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국내에서도 NDC를 적용한 부킹 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 플랫폼 개발 IT 기업 (주)폴라리움은 지난 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IT 프로바이더로서 NDC 레벨3 기술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연말까지 타이드스퀘어 항공 예약 시스템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그룹 NDC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폴라리움은 상용화에 앞서 지금까지 개발된 NDC 부킹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우선 검색 단계는 현 시스템과 비슷하다. 출발지와 도착지, 일정, 인원 및 항공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DC가 적용된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항공권을 살펴보면 검색 페이지에 항공 스케줄, 비행시간, 편도 및 왕복 요금, 항공 클래스, 터미널, 항공 기종, 부가서비스가 노출되며 리턴 항공편에 따라 달라지는 왕복요금이 4개 더 노출된다. 항공 스케줄을 선택하고 나면 가격 정보에 항공료 및 세금, 수수료 등 요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와 취소 및 변경에 대한 정책을 보여준다. 이후 좌석 선택과 기내식, 산소 공급기, 수하물 추가, 와이파이 등 부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마일리지 이용도 물론 가능하다. 


가장 큰 변화로는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예약 후에도 ‘승객정보변경’ 카테고리에서 영문 이름과 생일, 여권만료일, 여권번호 등을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여정 변경과 취소도 직접 가능하다. 물론 변경시 구입한 항공권의 패널티 정책에 따라 수수료가 안내되며 소비자가 이에 동의할 경우 직접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골자다. (주)폴라리움은 “NDC는 부가서비스 판매를 확대할 수 있으며 발권 이후 변경이나 취소 등에 필요한 ‘백 오피스’ 업무를 줄여 효율적인 판매 및 운영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폴라리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NDC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한 IT 기업으로 앞으로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의 NDC까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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