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프로그램 가입 기업 70만개, 60%는 2인 이상… 런던·파리 등 인기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출장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출장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가입한 기업은 지난해 25만개에서 올해 70만개로 늘었다. 이중 27만5,000여개의 기업이 자사 출장관리를 위해 직접 협업 중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예약건수는 지난해 2016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장 여행객의 형태에 흥미로운 변화도 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프로그램 예약 중 30% 이상은 최소 주말 1박을 포함하고 있으며 숙박 기간은 평균 6박 이상에서 3박 또는 그 이하로 짧아졌다. 또 지난해 이용객의 약 60%가 2인 이상의 게스트를 포함했으며 그중 40% 이상은 3인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수로 구성된 팀이 함께 여행하는 경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숙박 기간은 짧아졌지만 몇 주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이나 해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유로 장기 숙박하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해 14박 이상의 장기 숙박 예약률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지난해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뉴욕,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가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을 나타낸 도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숙박 경로는 뉴욕-로스앤젤레스, 맬버른-시드니, 런던-파리,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뉴욕-보스턴 등이다. 


한편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회사 출장 정책에 맞는 숙소 유형과 1박 최대 요금, 편의시설, 사무실 인근의 최고 평점 숙소 등 다양한 검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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