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이상 단체는 반나절부터 1박2일까지 … 호텔·교통·식사등 포함

터키항공의 자회사 텍스 프리 존이 ‘숍 이스탄불’을 론칭하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터키항공의 자회사 텍스 프리 존이 ‘숍 이스탄불’을 론칭하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텍스 프리 존(Tax Free Zone)이 여행사를 위한 이스탄불 스톱오버 프로그램 ‘숍 이스탄불(Shop Istanbul)’을 론칭했다. 텍스 프리 존은 터키항공의 자회사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대행한다. 숍 이스탄불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여행사 상품에 포함할 경우 호텔부터 교통, 식사 등 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숍 이스탄불은 이스탄불 경유 환승객을 보다 많이 유치하고 여행사를 통한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단순히 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음식을 즐기며 쇼핑까지 아우르는 알찬 일정으로 만족도를 더했다. 일정은 항공스케줄 및 대기시간에 따라 반나절 투어부터 1박2일까지 조율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터키항공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 


이스탄불 경유 후 귀국하는 스케줄의 1박2일 일정을 예로 살펴보자. 오후 6시 이전에 이스탄불 도착할 경우 현지식을 포함해 공항-호텔 간 교통편과 호텔이 제공된다. 다음 날에는 조식 후 히포드럼, 블루 모스크, 그랜드 바자르 관광과 함께 가죽 및 로쿰·장미 오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센터 방문이 프로그램 일정으로 포함된다. 항공 클래스에 따라 호텔은 4~5성급으로 조정된다. 즉, 숍 이스탄불에는 호텔 1박, 식사 3회, 한국어 가이드, 호텔-공항 이동 및 시내투어 차량,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셈이다. 다만 가이드 및 차량 운전기사 팁은 별도로 지불해야하지만 이는 인솔자가 부담하는 비용이라 고객이나 여행사가 지출할 비용은 없다는 것이 텍스 프리 존의 설명이다. 공식 일정 외에도 소피아성당+보스포러스 크루즈(70유로), 돌마바흐체 궁전(50유로), 이스탄불 야경투어(50유로), 헬리콥터 투어(210유로) 등 선택 관광도 준비돼 있다. 


한편 텍스 프리 존의 숍 이스탄불 한국사무소는 지브릿지(G Bridge)가 맡는다. 터키항공은 숍 이스탄불 상품용 좌석을 제공한다. 숍 이스탄불 신청은 항공사로 좌석 신청 후 모객 및 출발 확정이 되면 항공스케줄과 투어일자, 객실 배정 등의 정보를 지브릿지에 제출하면 된다. 02-704-7472

 

●mini Interview 
 
텍스 프리 존 에르만 에센 Erman Esen IPCI 사장 
신사업개발팀 누단 바스도간 Nurdan Basdogan 팀장

텍스 프리 존 에르만 에센 Erman Esen IPCI 사장
신사업개발팀 누단 바스도간 Nurdan Basdogan 팀장

 

-터키항공에서 환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 시티투어도 있다. 숍 이스탄불은 여행사를 위한 프로그램인데, 론칭 배경은?


기본적으로는 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에 포함된 일정, 식사, 교통 등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여행사에게는 특별한 혜택인 셈이다. 단순히 환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합리적이면서도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 리피터 확대까지 노린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나

우선 24명 이상 그룹 여행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항공 스케줄에 따라 일정도 반나절부터 1박2일까지 조율 가능하다. 쇼핑은 기본적으로 2회 포함돼 있지만 원치 않는다면 선택관광 옵션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지난 6월 론칭해서 이제 막 한국 시장에 알리기 시작했고, 11월에 첫 단체가 숍 이스탄불을 이용할 예정이다. 


-텍스 프리 존에 대해 소개해 달라

텍스 프리 존은 터키항공의 자회사로 여행객들에게 세금 환급뿐만 아니라 숙소, 교통, 결제 및 리워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터키에 있는 특급 호텔들과의 협력이 크다.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샹그릴라 호텔&리조트 등 29개 특급 호텔에서는 컨시어지에서 바로 부가세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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