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롯데제이티비만의 인프라로 차별화… “영업 강화에 집중하겠다”
[HOT INTERVIEW]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롯데제이티비만의 인프라로 차별화… “영업 강화에 집중하겠다”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8.08.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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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조 및 인사 제도 개선
하드블록·전세기 과감한 투자

롯데제이티비가 창립 이래 11년 동안 유지해왔던 공동대표이사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는 단일대표이사 체제 아래 의사 결정에 속도를 올리고 항공 영업을 확대해 인·아웃바운드 사업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가 크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신임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신임 대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경력만 26년을 갖춘 전문가다. 지난 2014년 3월 롯데제이티비에 입사했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신임 대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경력만 26년을 갖춘 전문가다. 지난 2014년 3월 롯데제이티비에 입사했다.

 

-8월부로 롯데제이티비의 리더가 됐다


대표이사라는 중책에는 직원들은 물론 여러 파트너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한동안 바쁘게 지냈다. 우선 롯데그룹의 20여개 계열사 중 쇼핑, 면세점, 렌탈 서비스, 마트 등 여행과 관련된 계열사 및 국내 항공사 리더들과 인사를 나눴다. 협업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또 롯데제이티비 지방 지사를 직접 방문해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9월부터는 국내에 취항한 외항사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사들과의 관계 유지와 협업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단일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은


롯데제이티비는 한국의 롯데그룹과 일본의 JTB가 50대50 투자해 설립한 합작 회사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롯데그룹과 JTB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선출해 양 대표체제로 운영해 왔다. 당시 롯데그룹이 가진 관광 인프라와 JTB의 여행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보자는 취지가 컸다. 사업 초기부터 2015년까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2016년 일본과 중국 인바운드 시장이 활성화되고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인바운드 시장은 불안한 국제 정세 등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항공 영업을 확대하면서 BSP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항공 및 법인 영업 등에서 영업 이익은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롯데제이티비가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반증으로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마무리 짓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단일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보다 빠른 의사 결정으로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분구조나 조직 구조 등에 변화는


지분구조는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조직 구조가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크게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스텝(기획, 마케팅, 재무 등) 부분으로 구성된다. 아웃바운드 사업 영역은 패키지 사업(200여 개 대리점), 법인 영업, 일본계 회사, 항공(BSP)으로, 인바운드 사업 영역은 일본, 중화권, 글로벌 비즈니스(MICE, FIT 등)로 나뉜다. 각 사업이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까지 충분한 검토를 통해 내년 초부터는 변경된 조직 구조로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롯데제이티비는 롯데 그룹의 인사 제도를 따랐다. 인사 제도도 롯데제이티비만의 구조로 개선될 것이다. 


-중점적으로 집중할 분야는


여행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종합 여행사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LCC 및 메타 서치 플랫폼, 글로벌 OTA로 수요가 이동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선 롯데제이티비만의 색(色)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소비자들의 여행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롯데 그룹과 JTB가 가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 그룹이 가진 국내외 호텔과 면세점 등은 물론 JTB가 인수 및 조인트벤처를 맺은 해외 DMC, 지사만 1,093개로 막강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려면 그 수준에 맞는 인재도 필요하다. 외국인 직원 채용을 늘리고 현지 DMC와의 상호 간 직원 교류 프로그램도 제안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아웃바운드 사업에 보다 집중한다. 먼저 롯데 그룹의 임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아웃바운드 상품 개발 및 실적 개선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항공과 호텔이다. 사전 확보가 중요하다. 앞으로 하드블록과 전세기 운영 등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명절이나 연휴를 앞두고 3개월 전부터 상품 세팅에 돌입했다면 준비 기간은 5개월 전으로 늘릴 것이다. 하드블록, 전세기에는 리스크가 있겠지만,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하면 리스크도 줄어든다는 생각이다. 


-목표는


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0년까지다. 임기 내 업계 3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간다.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만한 기업이 되는 것이 우선이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 주주들의 투자에 보답할 만한 성과를 내는 기업이 되고 싶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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