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관광 부문 정부 예산안 확정
호응 힘입어 지원대상 2만명→10만명

 

내년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28일 발표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편성 현황’에 따르면, 관광 부문 정부 예산액은 전년대비 281억원(2%) 증가한 1조4,302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예산을 확대 투입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각각 25%씩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국내관광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지원인원의 5배가 넘는 인원(10만4,000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지원규모를 10만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예산도 2018년 25억원에서 2019년에는 105억원으로 확대했다. 여행자금 분담비율은 근로자 50%, 기업과 정부 각각 25%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의 관광취약계층이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12개였던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2019년에는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전년대비 5,731억원(10.9%) 증액된 5조8,3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의 핵심 분야인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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