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 등 특별 지정 구역은 면제

말레이시아 소비세가 9월1일부터 부활했다

지난 6월부터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말레이시아의 소비세가 9월1일부터 SST로 전환돼 도입됐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정권이 출범하면서 선거 공약대로 6월1일부터 소비세(6%)를 폐지했다. 이전 정권이 GST(Goods and Service Tax)를 악용해 불법자금을 조성한 것에 대한 반발로 시행한 조치였다.

소비세 면제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관광객에게도 적용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내의 개인소비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경기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6월 소비세를 폐지하면서 개인 소비가 늘어났으나 농업, 자원 등 산업분야의 GDP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정부가 부채로 고전함에 따라 주요 세제 정책이었던 GST를 판매 및 서비스 세금(Sales and Service Tax,SST)로 전환한다고 밝히며 입법 및 시행절차를 거쳤다. 단, 랑카위 섬, 티오 만 섬 및 라부안 섬을 포함한 특별 지정 구역에는 해당 세금이 면제된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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