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행사가 광고를 통해 항공권 염가판매에 나서고 있어 여행업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여행사와 씨제이 국제관광 등은 주요 일간지 등에 항공권 염가판매 내용을 광고해 항공권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일항공여행사의 경우 유럽왕복 9백50달러 모스크바왕복 9백 달러, 로스엔젤레스 5백90달러, 도쿄왕복 2백54달러 등 정상요금보다 절반이상 싼 요금을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씨제이 국제관광도 노스웨스트항공(NWA), 바스피(VASP), 유나이티드항공(UAL), 영국항공(BAW)등과 협조를 통해 제일항공여행사와 비슷한 조건의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항공여행사 김통영 사장은 『개별 관광객 등에게 염가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은 여행사의 당면한 업무의 하나로 이용자의 반응도 의외로 좋아 이같은 판매전략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행업계 업무에서는 항공요금이 기간과 인원수, 항공사, 여행사 등의 각종 조건에 따라 다양한데 일률적인 요금으로 오인 받기 쉬운 정상가의 절반수준의 요금으로 광고를 통해 판매하는 것은 여행업계의 거래질서를 문란케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펴고 있다.
한편 항공사측에서는 항공요금의 ,할인률이 거의 공개되고 있는 만큼 거래 여GOD사에 특별요금을 제공하는 것은 필연적이란 주장이어서 앞으로 항공권 염가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일반의 여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대돼 장기적인 차원에서 항공권 염가판매에 대한 업계차원의 자정 노력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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