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텔아비브·하이파 등 지역 다양성 강화…작년 관광객 25% 증가, 한국도 지속 성장

이스라엘이 관광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이스라엘관광청은 기존 성지순례지에 텔아비브, 하이파, 아꼬, 사해, 에일랏 등 도심 여행과 휴양이 가능한 곳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사진은 텔아비브 해변
이스라엘이 관광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이스라엘관광청은 기존 성지순례지에 텔아비브, 하이파, 아꼬, 사해, 에일랏 등 도심 여행과 휴양이 가능한 곳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사진은 텔아비브 해변

푸른 바다와 미식, 성지가 공존하는 이스라엘이 관광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이스라엘관광청은 기존 성지 순례 목적지인 예루살렘, 나사렛, 갈릴리, 베들레헴 등에 텔아비브(Tel Aviv), 하이파(Haifa), 아꼬(Akko), 사해(Dead Sea), 에일랏(Eila) 등 도심 여행과 휴양이 가능한 여행지 홍보에 투자하고 있다.


관광청은 기존 ‘일생에 꼭 한번은 방문 하고 싶은 성지순례지’ 콘셉트로 여행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총 관광객수 361만명을 기록했으며, 한국인관광객은 2015년 대비 42% 증가한 3만9,100명 등 성과를 냈다. 관광청은 기세를 몰아 성지순례 외의 다양한 이스라엘의 매력을 알리고, 휴가 목적지로 브랜딩 해나가기 위해 올해 ‘당신이 꿈꾸는 모든 여행의 종착지, 이스라엘’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텔아비브는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이며, 미식과 파티 등 이스라엘 하면 떠오르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젊은 콘텐츠가 가득하다. 에일랏은 연간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최남단 지역으로 스쿠버다이빙과 20곳의 해변이 있다. 북부 지방의 경우 항구도시 하이파와 아꼬가 있으며, 100여개의 포도밭과 와이너리, 헬몬산 스키 리조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관광청의 이러한 활동은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이스라엘 관광객 수는 올해 7월까지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스라엘관광청 통계에 따르며 올해 7월까지 총 236만명이 방문했고, 미국(54만2,000명)과 프랑스(19만2,000명), 러시아(17만9,000명), 독일(15만명), 영국(12만4,000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7월까지 20만명이 이스라엘을 찾았고, 중국,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시장을 이끌었다. 한국인관광객 수는 2만8,5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스라엘관광청은 올해 한국인관광객이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객 400만명 돌파는 이스라엘 여행의 성수기인 10~11월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는 대한항공이 주 3회 직항 운항을 하고 있으며, 터키항공, LOT폴란드항공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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