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오는 4분기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긴축경영에 돌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여행경기 불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형 여행사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긴축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부터 관리부서 등 일부 부서에 한해 영업비 50% 감축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전 부서로 영업비 감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부서별로 감축 비율은 조정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비상경영 선포까지 이르진 않았지만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 밖에도 하나투어는 신규사업 및 광고, 마케팅 집행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출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나 정책적으로 긴축경영을 실시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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