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해 운영… 일본 현지법인 등 제2 도약 준비

노랑풍선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노랑풍선 김인중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노랑풍선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서울투어버스여행을 9월1일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를 신호탄으로 연내 일본 현지법인 설립, OTA 플랫폼 사업 추진, 코스닥 상장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랑풍선이 이번에 인수한 서울투어버스여행은 ‘서울시티투어 2층 스카이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며, 항공사업부를 이끌던 오미경 상무가 대표직을 맡는다. 노랑풍선은 기존 스카이 버스의 전통문화 코스와 하이라이트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10월까지 기존 (주)서울투어버스여행의 홈페이지와 스카이 버스의 래핑을 노랑풍선과 관련된 형태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랑풍선은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의 다양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 확대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안에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노랑풍선은 아웃바운드에 집중했던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점진적으로 일본 내 다양한 여행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와 원가경쟁력을 높여 일본 내 노랑풍선 브랜드 파워를 키워갈 계획이다. 또한 FIT 시장에서 글로벌 OTA와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OTA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은 현재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OTA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호텔, 단품 등에서도 개별 예약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예비심사에는 2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상장의 목표를 기업의 대외신인도 및 기업이미지 제고에 따른 영업력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한 고객과 주주의 신뢰성 증대, 자금력과 우수 인재확보라고 밝혔다. 김인중 대표는 “향후 관광청, 항공사 등 다양한 협력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여행 기업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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