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뉴골든브릿지7호 15일 첫 투입, 3만톤급 724명…국내서 건조

한-중 항로 최초의 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이 신조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국내 카페리 선사로는 최초로 국내 조선소에서 만든 배를 투입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위동항운은 현대미포조선에서 만든 신조선 ‘뉴골든브릿지7(New Golden Bridge Ⅶ)’호를 9월15일 한-중 항로에 첫 투입한다. 위동항운은 2016년 7월 한-중 카페리선사 최초로 현대미포조선과 3만톤급 카페리선 신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객 724명 화물 325TEU를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25노트다. 위동항운은 9월10일 신조선을 인도받은 후 14일 인천항 1부두에서 취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골든브릿지7호는 국내 조선소에서 설계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는 점에서는 물론 유황저감장치(Scrubber) 등 국내 조선업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최신형 친환경 카페리선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뉴골든브릿지7호는 취항식 이튿날인 15일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첫 취항한 뒤 인천-칭다오 항로를 주3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9월15일은 위동항운이 1990년 9월15일 한-중 항로에 첫 취항한 날이기도 하다. 취항 당시 한국과 중국은 미수교 상태였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도 높다.


한편 위동항운은 1990년 9월 한-중간 최초의 민간합작기업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인천-웨이하이, 인천-칭다오 2개 카페리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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