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근 중국인관광객의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UNWTO 마누엘 버틀러 홀터(Manuel Butler Halter) 사무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인관광객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의 중국인관광객은 이전 부모세대와 달리 언어문제 등 여행을 방해하는 장벽이 사라졌다. 또한 스마트폰 결제와 같은 현대적인 수단을 사용하며 유럽인들과 다소 다른 여행문화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기존에 여행사를 대동한 패키지에 치중됐던 것과 달리 자유여행이 부상했다. 여기에 더해 소비습관이 바뀌고 현지 문화를 즐기려는 여행문화가 생겨났다. 홀터는 “앞으로도 변화한 중국의 여행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몇 년 간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직항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NWT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2,500억달러(한화 약 278조5,500억원)를 해외여행에 지출했으며, 이는 모든 국가의 지출액의 20%를 차지한다.


chinatravelnews 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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